[유퀴즈 5] 이금희의 소통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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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 - 방송인 이금희가 전하는 소통의 지혜와 나를 지키는 울타리
안녕하세요, 뉴욕의 지혜를 나누는 톡톡 지숙(테레사)입니다. '이지선 편'의 무거운 고통과는 또 다른, 현대인들의 '관계적 피로'를 다루어 현재 너무나 편리하게 스마트폰으로 24시간 연결된 세상이지만, 정작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소통'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아이러니한 문명의 한 상황입니다.
최근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소통의 달인 이금희 씨의 이야기는, 타인을 향한 헌신에 지쳐 '나'를 잃어버린 수많은 이들에게 뼈아프지만 따뜻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오늘은 그녀의 메시지와 함께 제가 뉴욕에서 깨달은 인생의 지혜를 나누려 합니다.
1. 우리는 왜 늘 스스로에게 '자격'을 묻는가?
부모로서, 혹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늘 자책합니다. "나는 자격 있는 사람인가?" 저 역시 1980년 뉴욕 이주 당시, 영어를 못하는 바보로 취급해 학교에서 인종차별을 겪는 어린 딸들을 보며 깊은 자책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차별로 멱살을 잡아 벽에 머리를 세게 내리쳐 어지럼증으로 구토 까지 한 딸, 차별로 악몽을 꾸며 비명을 지르는 아이를 안고, 자유를 찾아온 선택이 아이들에게 극복이 어려운 상처가 된 것으로 밤잠을 설쳤죠. 하지만 아이들은 스스로의 생명력으로 그 땅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1년 뒤, 뉴욕 타임스 에세이 경연 선정부터 레이건·부시 대통령 상 수상까지... 기적 같은 성장을 보여준 아이들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부모의 자격은 완벽함이 아니라, 아이의 생명력을 믿고 기다려주는 '인내' 속에 있다는 것을.
2. 어느 아빠의 절망에 건넨 이금희의 '생명의 지혜'
이금희 씨는 방송에서 사고를 친 아들 때문에 교장실로 호출된 한 아버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화를 내며 달려가는 대신 공원 벤치에 앉아 "나는 자격 없는 아빠"라고 편지를 쓴 그에게, 이금희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를 어떻게 대할지 고민하며 공원에 앉아있던 그 시간 자체가, 이미 당신이 최고의 아빠라는 증거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존재 자체로 이미 선물이라는 그녀의 통찰은, 자책하는 모든 부모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3. '모든 것을 책임지려는 마음'이라는 함정
이금희 씨가 던진 가장 중요한 조언은 "모든 것을 본인이 책임지려 하지 마세요"였습니다. 저 또한 뉴욕에서 회사를 운영할 때, 길거리의 실직자들에게 차비를 건네며 귀가를 권유하곤 했습니다. 선한 의도였지만, 때로는 과도한 호의가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다"는 황당한 오해를 부르기도 했죠. 남을 돕는 일에 지나치게 몰입하다 보면 정작 나를 지킬 '경계'가 무너집니다. 내가 건강해야 타인도 도울 수 있다는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소통의 현인 이금희씨는 우리에게 이성적으로 돕는 방법을 환기 시킵니다.
| 소통의 성공 기술 | 프로의 디테일과 습관 | 관계의 임팩트 (Insight) |
| 경청 (Listening) | 상대의 눈을 맞추고 온 마음으로 반응 | 상대가 '존중받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함 |
| 절제 (Modesty) | 자신을 낮추고 출연자를 주인공으로 세움 | 30년 넘게 사랑받는 '국민 아나운서'의 위상 정립 |
| 공감 (Empathy) | 상대의 아픔에 함께 눈물 흘리는 진심 | 언어의 기술을 넘어선 영혼의 울림을 전달 |
4. 테레사의 시선: 나를 지키는 울타리를 먼저 세우세요
이금희 씨가 강조한 소통은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닙니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되, 나를 갉아먹는 요구에는 단호히 선을 긋는 것. 그것이 바로 지혜로운 소통의 시작입니다. 이제는 남에게 미안해 하는 마음을 조금 덜어내고, 내 안에 있는 소중한 '나'의 이름을 먼저 불러주세요.
저는 미국 생활을 하며 겪지 못했던 경험을 귀국에서 하게 됐는데 이금희씨가 설명하는 무조건 수용이 소통의 현명성이 아닌 많은 파괴를 몰고 온 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대학원 동창의 긴박한 사정을 저는 무조건 수용해 돕다가 결국은 제가 회복이 어려울 정도의 재산 상의 피해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런 피해를 겪은 것은 동창 중 제가 유일했습니다. 이건 소통이 극복이 어려운 피해를 만들게 됐습니다.
마치며: 우리, 이제는 나부터 행복해집시다
이 글을 정리하며 저 역시 삶의 의욕과 기쁨을 다시금 회복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 만으로도 우리는 누군가에게 이미 선물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부터는 타인을 향한 헌신 이전에, 나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글쓴이: 톡톡 지숙(테레사) 추천의 글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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